[단독] CJ올리브영,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‘디플롯’ 2년 만에 운영중단

[단독] CJ올리브영,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‘디플롯’ 2년 만에 운영중단

CJ올리브영이 약 2년간 운영해 온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‘디플롯(D.PLOT)’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이는 최근 언론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.

‘디플롯’ 서비스 운영 중단 배경

  • 운영 중단 시점: 2025년 6월 2일자 보도에 따르면, 현재 서비스 재정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  • 운영 기간: CJ올리브영이 2023년 4월 CJ ENM 자회사인 다다엠앤씨로부터 디플롯을 인수한 이후 약 2년간 운영되었습니다.
  • ‘재정비 차원’이라는 회사 입장: CJ올리브영 관계자는 “보다 진화된 플랫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서비스는 정비에 돌입했다”며, 운영 종료가 아닌 ‘재정비’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. 그러나 재출시 시기는 미정입니다.
  • 업계 분석: 업계에서는 디플롯이 올리브영의 기존 플랫폼과의 시너지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판단과, 올리브영 본업인 K-뷰티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실제로 올리브영은 최근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 첫 매장 오픈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

‘디플롯’은 어떤 서비스였나?

디플롯은 CJ올리브영이 뷰티 중심의 유통 플랫폼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인수한 플랫폼입니다.

  • 주요 카테고리: 가구, 주방, 인테리어 등 리빙 분야의 상품을 주로 취급했습니다.
  • 콘텐츠 기반 큐레이션: ‘새로운 브랜드와 아이디어 발견’, ‘감도 높은 브랜드와 함께하는 단독 혜택 프로모션’, ‘흥미로운 인물과 브랜드, 트렌드를 조명하는 매거진’ 등을 내세우며 큐레이션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.
  • 목표: ‘무신사에 29CM가 있다면 올리브영에게는 디플롯이 있다’는 비전처럼, 뷰티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.

시사점

이번 디플롯 운영 중단은 유통업계의 ‘선택과 집중’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.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거나 재편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.

CJ올리브영은 디플롯 운영 중단을 통해 K-뷰티 리딩 기업으로서의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, 국내외 헬스앤뷰티(H&B)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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